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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침체 속에서도 TDF 시장이 뜨겁습니다. 안정적인 자산 배분 전략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노후 보장을 위한 장기투자 성격의 자금이어서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늘 출시한 TDF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이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TDF, 타깃 데이트 펀드
은퇴 시기에 맞게 알아서 자산 배분을 해주는 글로벌 자산 배분 펀드를 일컫습니다.
보통 은퇴 시기가 많이 남았다면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반대면 채권 등 안전자산을 늘리게 됩니다.
최근 자산운용업계가 TDF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노후설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인 디폴트옵션의 본격적인 시행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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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분산투자∙저비용투자∙적립식 투자를 한꺼번에 녹여냈습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EFT로 구성했기 때문에 비용을 최소화했고 경제지표를 40년간의 지표 분석을 바탕으로 장기투자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번 TDF는 상대적으로 저비용 투자수단인 ETF(상장지수펀드)로 구성돼 낮은 위험, 낮은 회전율, 낮은 비용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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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의 장기투자 중요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10년 후 연금시장 규모는 약 1000조원대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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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증시 불황으로 단기 수익을 노린 투자 상품은 주의하란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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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같이 주식·채권 등 전통적인 자산이 불안할 때는 한 박자 쉬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연금자산 같은 경우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하므로 중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의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높은 누적 수익률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준비하려는 투자자들에게 TDF시장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