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다국적 산업재 복합 기업 허니웰 인터내셔널(HON)이 항공우주 사업부 분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16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 소식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분사를 권고한지 약 한 달만에 나왔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허니웰은 “이사회가 전략적 대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이에 대한 업데이트를 4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말 카푸르 허니웰 CEO는 성명을 통해 “지난 1월 자동화, 미래 항공, 에너지 전환이라는 세 가지 메가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조정한 이후 우리는 허니웰을 최적화하기위해 빠르고 단호하게 움직여왔다”고 전했다. 그는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성장과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려고 노력해왔다”며 “동시에 보다 근본적인 변화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엘리엇은 허니웰 지분 5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며 항공우주 및 자동화 사업부 분사를 권고한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허니웰의 주가는 2.36% 상승한 2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