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ATU파트너스, '비전홀딩스' 새 GP로 교체…"파워 밸류업" 시동

오케스트라PE에서 ATU파트너스로 GP교체
ATU, 콘텐츠·미디어·엔터 분야 특화 하우스
박정무 대표 직접 취임…밸류업 진두지휘
  • 등록 2024-10-24 오후 3:50:40

    수정 2024-10-24 오후 3:50:40

사진은 박정무 ATU파트너스 대표.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ATU파트너스가 종합 콘텐츠 기업 비전홀딩스의 새 위탁운용사(GP)로 선임됐다. 출자자(LP) 전원의 동의에 따라 박정무 ATU파트너스 대표가 비전홀딩스 대표로 직접 취임해 밸류업 진두지휘에 나설 예정이다.

ATU파트너스는 비전홀딩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 펀드의 신규 GP로 선임됐다. 해당 펀드의 기존 GP였던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에서 ATU파트너스로 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신규 GP로 선정된 ATU파트너스는 콘텐츠·미디어·엔터 분야에 특화된 투자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하우스다.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e스포츠 구단 DRX와 원소주, SAMG엔터 등에 투자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러한 전문성이 신규 GP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전홀딩스의 신임 대표로 취임한 박정무 대표는 MIT MBA 및 맥킨지 전략 컨설턴트 출신으로 CJ ENM에서 글로벌 사업팀장을 역임하는 등 탄탄한 산업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 투자 전문가다.

ATU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가 된 비전홀딩스는 1986년 설립된 국내 최대 광고 회사인 ‘서울비젼’이 전신이다. 40년에 가까운 제작 노하우와 35,000편 이상의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광고의 기획과 광고 시각특수효과(VFX, Visual Effects)로의 수직적 확장과 드라마·영화 사업 부문으로의 수평적 확장을 이뤄냈다고 평가된다.

비전홀딩스는 지난 2021년 12월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한 드라마?영화 VFX 업계의 신성 ‘257스튜디오’의 지분 100%를 사들였다. 연이어 2022년에는 드라마 제작사 ‘보스콘텐츠’의 지분 51%를 매입하면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경쟁력을 키웠다.

박정무 대표는 “‘비전홀딩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명실공히 국내 톱티어 콘텐츠 종합 제작 스튜디오”라며 “ATU가 가지고 있는 업계 네트워킹 및 기존 ATU 포트폴리오들을 통한 차별화된 시너지를 창출해, 비전홀딩스의 퀀텀 밸류업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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