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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 의원은 “지난 총선 때 황교안을 되지도 않을 종로 선거에 내몰아 폭망하게 하더니 정권 교체가 화두가 되어야 할 당 대표 선거를 세대 교체로 몰고 가는 것은 또 다른 어려움을 초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이 전 최고위원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다. 안타까운 몸부림으로 국민들이 보고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홍 의원의 페이스북 글들은 이 전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연일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은 이날 이 전 최고위원이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우리 당 대표 선거는 책임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인데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전 국민을 상대로 당원의 분포와 관계없이 지역별 인구대로 한 측면이 있다”며 “전당대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데 이것을 너무 과도하게 생산해내고 퍼트리고 있는 그런 느낌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일반 여론조사에서 높이 나오는 것은 변화에 대한 욕구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할 때 여론조사가 세 번밖에 없었는데 이번 우리 당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여론조사가 무려 11번이 있었다.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