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38.4% vs 안철수 38.3%…0.1%p 초박빙 접전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오세훈, 안철수 선호도 팽팽
오세훈 "여론조사 추세 보는게 중요"
안철수 "여론조사, 일희일비하지 않아"
  • 등록 2021-03-11 오후 6:20:48

    수정 2021-03-11 오후 6:25:0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범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38.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8.3%로 집계됐다. 오차범위 이내 0.1%포인트 차이의 격차이지만 오 후보가 안 후보에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세훈(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후보가 후보 단일화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의뢰로 이달 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시민 800명에게 범야권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오 후보는 38.4%를 얻어 안 후보(38.3%)를 0.1%포인트로 앞섰다.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5.1%였고, 모름·무응답은 18.3%로 나타났다.

양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는 추세를 보는게 중요하지, 숫자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걸 보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가 제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그런 것에 연연해서 (단일화) 협상에 영향이 간다거나 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염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단일화를 꿋꿋하게 밀고 가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같은 목소리를 냈다. 안 후보는 오히려 그간의 여권 후보와의 맞대결 조사를 거론하며 “(저는) 매번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결과를 낸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범여권 단일 후보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9%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라는 응답은 8.9%였다.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범야권 단일 후보가 누가 되든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 가상 대결에서는 각각 39.5%, 44.3%를 얻어 오 후보가 앞섰고, 박영선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가상 대결에서는 각각 37%, 44.9%로 안 후보가 이기는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3자 가상대결에서는 박영선 후보 35%, 안철수 후보 25.4%, 오세훈 후보 24%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