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정치적 충격 없으면 환율 자연히 내려갈 것"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
"예측 어려워…美 경제정책 시장 변수"
  • 등록 2024-12-17 오후 7:06:16

    수정 2024-12-17 오후 7:17:12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원/달러 환율 수준에 대해 “더 이상 정치적인 프로세스에 충격이 없을 경우 경제정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자연스럽게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구체적인 환율 수준에 대해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추가 시장 변수에 대해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압력을 받고 있다”며 “미국 경제정책에 따라 달러 강세가 올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환율이 더 오르면 물가 영향이 있고 금리를 내리는 데도 장애로 작용한다’는 야당 측 주장에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상반되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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