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내재화에 집중" 신동빈 회장…VCM 전 계열사 AI 활용부터 점검

롯데 9일 2025 상반기 롯데 VCM 진행
신동빈 회장, 계열사 AI 쇼케이스 참석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 등 선보여
VCM서 AI 등 미래 혁신 전략 주문 예상
  • 등록 2025-01-09 오후 5:52:13

    수정 2025-01-09 오후 5:52:13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올해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의 내재화’를 강조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계열사의 AI 활용 기술을 점검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2025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 회의 참석 전 회의장 앞 마련된 AI 쇼케이스 부스를 직접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롯데건설 등 9개 계열사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통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활용한 회의록과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시연했다.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 플랫폼 ’에임스‘를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선보였다. 롯데건설은 안전 관리에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들에 대해 소개했다.

롯데케미칼도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 시스템은 AI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플라스틱의 컬러 조합을 단시간에 찾아낼 수 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일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를 통해 “AI 시대를 맞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AI 내재화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열린 VCM에는 신동빈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VCM은 롯데그룹 경영진이 모여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올해는 유동성 위기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미래 전략 설정에 공을 들일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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