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변 치워라" 항의한 이웃 폭행한 모자 입건

  • 등록 2024-12-18 오후 7:09:46

    수정 2024-12-18 오후 7:09:4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강아지 배변 문제를 지적했다는 이유로 이웃을 찾아가 폭행한 모자가 입건됐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대전 대덕경찰서는 폭행·주거침입 혐의로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 등 일가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와 B군 모자는 지난 8일 0시 40분쯤 주거지인 대덕구 한 다세대주택 아래층에 사는 50대 여성 집을 찾아가 “왜 매번 배설물을 치우라 그러느냐”며 따지고 폭언한 뒤 이 여성 얼굴을 때려 코뼈 골절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모자의 강아지가 목줄 없이 산책을 하다가 자신의 화물차 뒤에서 배변하는 것을 보자 치워달라고 B군에게 요청한 뒤 집으로 들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모자와 피해 여성에 대해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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