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홍 부총리로부터 비공개로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보고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문 대통령이 관련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집계한 이번달 첫째 주 문 대통령 지지율이 37.4%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고 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임 인사를 단행했다. 그 뒤 국토부 장관에 대한 발언을 직접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잘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일각에서 홍 부총리가 연초 개각에서 교체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이를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확보 및 접종과 관련해 재정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불확실성 속에서도 내년에는 한국 경제가 역성장에서 벗어나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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