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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허베이성 스자좡시 가오이현에 거주 중인 한 모 씨(66)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5일간 구류 처분을 받았다. 한 모 씨는 외출을 만류하는 방역 요원의 권고를 듣지 않았고, 오히려 욕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모씨는 과거 현급 공안국 부국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중국 사회에 큰 파장을 만들었다.
이같은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여론이 악화됐고, 가오이현은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조사에 들어갔다.
한 씨는 “밥을 먹을 때 배추를 가지러 가려고 했는데 못가게 해서 마음이 급해 몇 마디 했다”고 설명하며 당시 상황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한 씨는 이후 사과문을 쓰고 해당 방역 요원에게 사과했다.
스자좡에서는 10일 하루에만 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44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이 나왔어도 의학적 검토를 거쳐 증상이 없는 자들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