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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은 3일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이 만나자고 해서 만났다”라며 “그냥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서로 생각을 이야기했다. 서울시장 선거가 눈앞에 있으니까. 아직 진행 중인 내용이 있어 말을 아끼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나 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를 두고 “먼저 국민의힘에서 경선절차를 진행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안철수 대표 때문에 단일화가 안 되고 저희(국민의힘)가 서울시장 이기지 못할까 봐 고민이 많다”라고 털어놨다.
강용석 변호사는 “오세훈 전 시장은 윤석열(검찰총장)과 붙으면 나을 것 같다. 윤석열이 돼지 같지 않냐. 뚱뚱하니까. 오 전 시장의 외모가 여기서 빛을 발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세의씨는 “이 말 때문에 갑자기 신호 위반했다고 한다. 사형 당한다. 윤석열에게 체포돼서. 이제 또 체포된다”라고 농담을 했다. 이를 들은 나 전 의원은 웃기만 했다.
이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때 (엄친딸 이미지는) 마이너스가 아닐까’라는 질문에 “제가 옛날부터 그런 이미지였던 것 같다. 제가 초임판사일 때 부장판사가 ‘순대국도 먹냐’라고 묻더라. ‘순대국도 먹죠’라고 했다. 이미지에서 손해보는 게 있는데 자연스럽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다 보면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여성분들에게 더 인기 있었다. 2011년 서울시장 출마 전까지만 해도 여론조사를 하면 여성들에게 더 인기 있었다. 60대 이상 남성들에게 인기 없었다. 지금은 바뀌었다. 어떻게 보면 바뀐 과정이 저쪽에서 끊임없이 프레임을 씌운 게 있지 않나. 1억 피부과부터. 그래서 이제 솔직하게. 아내의 맛도 출연한 게 집에서는 저도 안경 쓰고 그렇게 있는다. 다 똑같다. 사는 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