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실트론의 미국 법인 SK실트론CSS가 13일 미국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 투자와 관련해 미국 정부로부터 5억4400만달러(약 7661억원)의 대출 지원을 확정했다.
| 경북 구미 SK실트론 공장. (사진=SK실트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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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CSS는 지난 5일 미국 에너지부와 ATVM 대출 프로그램(Advanced Technology Vehicles Manufacturing Loan Program) 본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LPO(Loan Program Office) 블로그를 통해 SK실트론CCS에 대한 대출 지원 본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
이번 본계약은 올해 2월의 조건부 승인에 이은 최종 계약으로 금액은 5억4400만달러다. 미국이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를 자국에서 생산하게 하기 위해 지원한다는 명목이다.
SK실트론CSS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SiC 웨이퍼를 연구개발·제조·공급하는 기업이다. SiC 웨이퍼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실리콘 웨이퍼 대비 약 10배의 고전압과 약 3배의 고온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강점이 있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발전용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경북 구미와 미국 ‘듀얼’ 생산 체계를 가동해 차세대 제품인 200mm SiC 웨이퍼를 2025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