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외신들도 소식을 속보로 보도했다.
| 사진=JT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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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윤 대통령은 야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북한에 동조하는 등 반국가 활동으로 정부를 마비시켰다고 비난하며,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비상계엄 조치가 국가 운영과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이 예고 없이 심야에 진행한 방송연설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했다.
블룸버그도 “비상국민연설을 통해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윤 대통령은 야당이 탄핵으로 정권을 마비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긴급 속보로 내보내고 “한국 군이 경계태세 강화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한국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긴급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