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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 여성 비앵카 존스(19)가 방비엥의 한 호스텔에서 열린 파티에서 메탄올로 만든 술을 마신 뒤 숨을 거뒀다. 그의 동갑내기 친구도 중태에 빠져 태국 방콕의 한 병원에서 생명유지 장치에 의지하는 상태다.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이들이 지난 12일 저녁 외출을 하기 전에 호스텔의 바에서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메탄올이 든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메탄올을 마시면 심각한 중독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덴마크 외무부도 이번 라오스 관광객 사건과 관련해 자국민 2명이 라오스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도 방비엥에서 미국인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외교부도 자국민 한 명이 라오스에서 중태이며 메탄올 중독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혀 피해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방비엥은 세계 각국에서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배낭여행의 성지’로 불린다. 국내에도 ‘꽃보다 청춘’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