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만큼 눈 더 내리는데 기온 뚝'…폭설에 한파까지 겹쳐

11월 하루 기준 적설량 기상 관측 이후 최대
내일(28일) 오전까지 많은 눈 예상
  • 등록 2024-11-27 오후 10:17:25

    수정 2024-11-27 오후 10:22:4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1월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많이 눈이 내린 가운데 지금까지 쏟아진 눈만큼 내일(28일)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 특히 한파까지 더하며 빙판길이 지속, 내일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지방으로 중심으로 내일까지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11월 하루 적설량 기준 지난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눈이 오늘 내렸지만 밤사이 비슷한 수준의 폭설이 예보돼 있다. 기상청은 27일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상층의 저기압성 흐름을 따라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하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폭설에 더해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0도 이하를 나타내고,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5도 이하에 머물며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대전 1도, 광주 3도, 대구 0도, 부산 4도로 출발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8도, 광주와 대구 10도, 부산 12에 이를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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