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근거리 무선 통신(NFC)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대표이사 박광범 이평한)가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쓰리에이로직스의 상장 공동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5영업일 동안 총 공모주식수 185만7400주 가운데 71.6%인 132만985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760개 기관이 참여해 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광범 쓰리에이로직스 대표는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 최초·유일의 NFC용 반도체 칩 상용화 기업으로서 그동안 NFC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주도해왔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로 이미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해왔다”며 “회사의 역량에 대해 믿음을 갖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최근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고 대내외적으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을 감안해 공모가를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오는 13일과 16일 이틀간 전체 공모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46만435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특히 13일에는 총 공모주식수의 3.4% 비중인 6만3200주의 우리사주조합 청약도 함께 예정되어 있다. 회사는 IPO 절차를 마무리한 뒤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