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1%로 집계됐다. 잠정치였던 2.8%를 웃돌며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에서 선박에 컨테이너들이 옮겨지고 있는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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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올해 3분기 GDP 증가율(확정치)이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3.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과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 잠정치였던 2.8%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지난 2분기(3.0%)보다도 오른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2.9%)도 웃돌았다.
식료품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2.2%로, 잠정치(2.1%)보다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속보치와는 동일하다.
고용지표인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줄고 있다. 미 노동부는 이번 달 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 건 감소했다고 봤다. 다만 직전 주였던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 6~12일 24만2000건 이후 두 달 만의 최고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