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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외부 인사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면서 정치권을 뒤흔드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 유력 주자들끼리 자체적으로 단일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상승세는 뚜렷하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여야 유력주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안 대표가 가상 맞대결을 펼칠 경우 안 대표가 오차범위 안으로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에 참여하면 오 전 시장과 나 전 원내대표의 표가 분산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상황은 안 대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를 미리 막기 위해 오 전 시장과 나 전 원내대표가 자체적으로 단일화 논의를 했으나 일단은 무산된 것이다.
한편 안 대표는 연일 서울시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비롯해 아동학대 방지 대책을 공개했고 조만간 부동산 공약도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