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8명 “일본제품 불매운동” 찬성

  • 등록 2019-08-14 오후 9:43:25

    수정 2019-08-14 오후 9:43:25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5~6일까지 도내 19세 이상 성인남녀 11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학생들이 일본의 과거사 사과요구,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참여’하는 것에 대해 10명 중 7명(79.9%)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등 일본 과거사에 대한 학교 교육 확대’를 묻는 질문에 경기도민의 10명중 8명(88.3%)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민주주의와 관련해서 ‘학교 운영 및 교육활동에 있어 학교가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자율성을 갖고 운영’될 필요성에 대해 10명중 8명(80.6%),‘학생이 학교교육과정의 계획·운영·평가에 참여하고 책임지는 것’에 대해서도 81.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생활인권규정, 학교민주주의 지수 등을 통해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학교민주주의 개선 정도’를 묻는 질문에 54.1%가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교사에게 폭행과 상해를 입힌 학생,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에게 강제 전학 및 퇴학처분을 내리고 폭력으로 교사가 피해를 입은 경우 학부모에게 치료를 청구할 수 있는‘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원법)’입법에 대해 90.3%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교장공모제 확대와 관련해서는 63.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최근 한일 간 관계에 있어 학생들이 일본의 과거사 사과요구 및 불매운동 참여에 대한 생각을 자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역사캠프 참여를 통해서도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교육청은 근현대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주도적인 역사인식을 정립하고, 미래사회 주역이 되도록 지속적인 학생중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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