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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AMG엔터는 올해 ‘빅 배스(Big bath)’의 일환으로 재고 처리에 박차를 가한 결과, 3분기까지는 영업적자가 지속됐지만 재고자산을 180억원에서 100억원 규모로 줄여내며 재무 구조를 상당 부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SAMG엔터 관계자는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대박 행진으로 성공한 흥행 IP가 가져온 긍정적인 파급력이 무엇인지 임직원 모두가 체감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패션 등 체화재고 물량이 대부분 소진돼 이제는 대부분 판매를 위한 완구 등의 MD 재고자산만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관객 123만명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2위 흥행 성적을 달성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지난 8월7일 개봉 이후 매 주말 2만명 이상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10월 이후까지 상영을 지속해왔다. 이에 국내 주요 업체 라이선스 계약을 포함한 영화 관련 IP 매출 등이 회계상 4분기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SAMG엔터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SBS에서 데뷔한 ‘소원을 이뤄주는 고양이, 위시캣’과 8월 EBS 채널에 런칭한 ‘메탈카드봇 시즌2’ 역시 순항 중인 것으로 보여,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SAMG엔터의 고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알렸다.
SAMG엔터 김수훈 대표는 “영화 흥행에 이어 티니핑 시즌5, 메탈카드봇 시즌2, 신규 IP 위시캣까지 시청률과 MD 판매량 등 모든 지표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SAMG엔터는 4분기 실적이 타 분기에 대비해 상당히 좋았기에 다가올 4분기에 고매출 달성과 함께 계획했던 흑자 전환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