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제3지대 단일화' 첫 회동… "설날 전에 토론하자"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서 단일화 논의 비공개 회동
제3지대 단일화 일정은 2월 말에서 3월 초 예상
  • 등록 2021-02-04 오후 6:13:13

    수정 2021-02-04 오후 6:13:1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관련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설 연휴 전에 토론을 진행하는 등 내달 4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 결정 전에 제3지대 단일과 과정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실무진이 협의할 계획이며, 가급적 토요일(6일) 이전에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을 협상하기 위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 자리를 권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과 경선 룰에 대해 비공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금 전 의원은 비공개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렇게 관심이 있는 것이 유지가 돼야 하기 때문에, 설 전에 토론이 됐든 뭐를 시작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 결정 방식에 대해서 그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론조사 외에 다른 방식이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서로 소속 정당이 같은 것도 아니고, 여론조사 관련해 여러 방식이 있을 수도 있는데 안 대표나 저나 특이한 방식을 고집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여당 후보 상대로 누가 이길 수 있을지 여론조사 방식으로 물어보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제3지대 단일화 경선 일정에 대해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 (최종 후보 결정이) 3월 4일인 걸로 안다. 그것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2월 말~3월 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양측 실무진 간 첫 협상에 대해선 “시간을 그렇게 늦추거나 하진 않겠다. 토요일 전에는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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