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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박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요즈마그룹 투자에 대해 “펀드 운용사는 수수료를 뗀다. 요즈마그룹이나 요즈마코리아가 펀드에 돈을 태우지 않은 상태에서 수수료를 벌면 요즈마 측에만 좋은 일을 시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후보 또한 “대규모 자금을 펀딩할 수 있고 운용 실력이 있는 곳이 있을 텐데 요즈마는 1990년대에 유명했고 지금은 활발하지 않다”며 “좀 더 실력 있는 곳에 맡겨야 하지 않는가”라고 거들었다.
이에 박형준 후보는 “유의하겠다”면서 “요즈마그룹은 세계적으로 기술사업에서 성공한 펀드고, 나스닥에서도 요즈마를 통한 곳이 많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까지 언급하며 박형준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과거 이명박 캠프 대변인 시절 최태민과 박근혜 루머와 관련해 마타도어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며 “그런 게 굉장히 아픈 내용이 됐고, 나중에 탄핵까지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국정원 사찰 논란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계속 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런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후배들에게 양보할 생각 없나”고도 질의했다.
이에 박 후보는 “사찰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된다. 사찰이 있었다면 내가 막았을 것이다”며 “두 사람은 여론조사를 보면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근거가 있지 않다”고 반격했다.
한편 토론회 직후, 당원과 시민 1000인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은 ARS 투표를 통해 박형준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