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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는 8일 발간한 ‘미국 연준 11월 FOMC 회의 결과 및 평가’ 보고서에서 “트럼프 2기 확정 이후 상당수 IB들은 정책 불확실성 고조와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전망 등을 반영해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를 다소 축소했다”고 전했다.
주요 IB들은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2.8%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고용 여건 역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실업률은 4.1%로 낮은 수준이며, 10월 비농업 고용 부진은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등의 일시적 영향에 따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감세, 관세 부과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 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노무라증권은 “내년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충격이 해소될 때까지 연준의 정책 결정이 보류될 것”이라며 “내년 금리 인하폭 전망을 100bp에서 25bp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기본 시나리오로 연준이 12월 25bp 인하 후, 내년 상반기 4회 연속 25bp씩 추가 인하를 단행해 6월에 최종금리(3.25~3.5%)에 도달하는 상황을 제시했으나, ‘경제 여건’에 따라 한 차례 올리면 다음에는 동결하는 격회 금리인하(every other meeting pace)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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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격적 재정정책에 따른 재정건전성 우려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장기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촉진해 금융 여건 긴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 미국의 상황이 트럼프1기 행정부 때에 비교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금리 인하 등 정책 수단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10개 IB들 중 9곳이 다음달(12월) 25bp 인하를 전망한 가운데, 최종 금리 도달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6월이 4곳으로 가장 많았고 9월 1곳, 12월 2곳, 2026년이 3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