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셰플러 시대', 올해 832억원 벌어..임성재도 148억원

PGA 페덱스컵 최종전 우승 2500만 달러 주인공
시즌 상금 2922만 달러+컴캐스트 보너스 800만 달러
올해 각종 상금으로만 6222만 달러 수입
임성재, 상금 612만 달러에 보너스 495만 달러
  • 등록 2024-09-03 오전 12:05:00

    수정 2024-09-03 오전 12:05:00

스코티 셰플러가 PGA 투어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시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시즌 7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해 각종 상금으로만 6222만8357달러(약 832억 6000만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30언더파를 적어내 2위 콜린 모리카와(26언더파)의 추격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시즌 내내 이어진 페덱스컵을 마무리하는 최종전으로 우승자가 보너스 상금 2500만 달러(약 334억 원)를 가져간다. 앞서 투어 상금으로 2922만8357달러를 번 셰플러는 정규 시즌이 끝나자마자 두둑한 보너스를 챙겼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로 정하는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에서 1위에 올라 보너스 상금 800만 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2500만 달러를 추가해 올해 자그마치 6222만8357달러를 벌었다. 보너스 상금은 투어의 공식 상금랭킹에는 포함하지 않지만, 셰플러는 비공식적으로 단일 시즌 가장 많은 상금을 벌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2월까지 조용했다. 1월 더 센트리를 시작으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까지는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3월 시그니처 대회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그 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4월엔 마스터스를 제패했고, 이어진 RBC 헤리티지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5월 우승이 없었지만, 6월엔 메모리얼 토너먼트 그리고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추가했다. 셰플러가 우승한 6개 대회는 모두 총상금 200만 달러가 넘는 특급 대회로 233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그 뒤로도 8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1위의 저력을 발휘한 셰플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을 차지하며 2024시즌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셰플러는 올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 컷을 통과했고, US오픈에서 거둔 공동 41위가 최하 성적이었다. 이 대회에서 가장 적은 7만2305달러(약 976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2019~2020시즌 데뷔해 올해 5시즌째 활동 중인 셰플러는 올해 공식 투어 상금 2922만8357달러를 추가해 통산 상금 7179만3586달러를 넘겨 1억 달러 돌파까지 약 2820만 달러 남겼다. 5시즌 평균 상금은 1435만8717달러(약 192억원)다.

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1억2099만9166달러)가 유일하다. 셰플러는 우즈, 로리 매킬로이(9098만9348달러)에 이어 3위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가 투어 챔피언십 7위로 마쳐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시즌 상금 612만2325달러에 컴캐스트 비즈니스 보너스 상금 220만 달러 그리고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 275만 달러를 포함해 올해만 1107만2325달러(약 148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PGA 투어 6시즌째 활동 중인 임성재는 통산 상금도 2973만5628달러를 획득해 최경주(3280만3596달러)에 이어 두 번째 30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어 김시우 2644만7505달러, 안병훈 1888만8345달러, 김주형 1482만2724달러 순이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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