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체육회 긴급회의[파리올림픽]

  • 등록 2024-07-27 오전 5:08:48

    수정 2024-07-27 오전 5:12:44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의 기수 우상혁(오른쪽)과 김서영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우상혁(육상)과 김서영(수영)이 기수로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 50여명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그런데 한국 선수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올림픽 같은 국제 스포츠 빅이벤트에선 상상하기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로 먼저 대한민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한 것. 이어 영어로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불어와 영어 모두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한민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epublique de coree‘,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정작 153번째로 북한이 등장할 때는 불어와 영어 모두 제대로 불렀다. 결과적으로 개회식에서 한국 없이 북한만 두 번 입장한 것이 된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한 반면, 북한은 153번째로 들어왔다. 입장 간격 차가 커 헷갈리기도 쉽지 않다. 그냥 실수라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민감한 문제다.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사실 확인 후 대한체육회는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개회식 현장에서 뒤늦게 사실을 알게 돼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이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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