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이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혼인생활 중 외도 문제를 놓고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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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최동석 측에 따르면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지난달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A씨가 혼인 기간 중 부정행위를 해 이혼의 원인이 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소송 제기 여부부터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2단독은 지난 8월 해당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2차 변론기일은 오는 29일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최동석은 당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 하지만 박지윤 씨와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윤은 2009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였던 최동석과 결혼해 2010년 첫 딸을, 2014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 양육권 문제 등으로 갈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