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수상을 한 후 “다들 내일 행복한 주말 진짜 바라 마지 않는다”라면서 “저는 한편으로 이런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말도 안되는 이런 세상을 그들에게 또 이렇게 보여준, 저도 한 두 번 겪었다. 살면서, 환갑 넘어서 또 겪을 줄이야”라고 최근 벌어진 계엄 사태와 그로 인한 탄핵 촉구 집회를 언급했다.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후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고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으나 지난 7일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후 여의도 일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다수 아이돌 팬들은 촛불이 아닌 응원봉을 들고 집회로 나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소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은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며, 이날 역시 여의도 등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