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운동선수였던 전 남편과 이혼 후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풀게 돼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23살 때 중학교 동창 소개로 전 남편을 처음 만나게 됐다며 “운동선수다. 그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안다”고 말했다.
이어 “2007년도 24살에 결혼해 2016년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첫번째로 여자 문제가 있었다. 큰 아이가 태어난지 50일이 됐을 때 아이와 처음으로 여행을 갔는데 여행가는 차 안에서 남편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휴대폰을 보고 싶더라”며 “쭉 봤는데 문자 내용이 ‘숙소 안 들어왔더라. 그 여자와 잤느냐’ 이런 내용이었다. 같은 팀 선수였다. 제가 출산한지 얼마 안돼서 외로워서 그랬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둘째 임신하고 6개월 째 운동가방에서 또 다른 휴대폰이 발견이 됐다. 봤더니 술집 마담들과 연락을 했다”며 “둘째 임신 중이라 화를 낼 수도 없었다. 연락만 주고 받았다고 해서 넘어갔다”고 또 한번 전 남편의 잘못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사연자는 “둘째 출산 전에 여자 향수가 발견이 됐다. 후배 여자친구가 팬이라고 쓰던 향수를 선물해줬다고 하더라”며 “아이가 있어서 넘어갔는데 돈 문제가 생겼다. 빚이 15억원이 생겼다”고 말해 MC 서장훈, 이수근의 탄식을 불렀다.
이어 “이혼숙려기간이 있었는데 남편이 할 얘기가 있다고 하더라. 폭행을 하더라. 폭행의 이유는 자기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숙려 기간이 없어지고 바로 이혼을 했다”며 “양육비는 주고 싶을 때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혼 후에도 문제는 발생했다. 사연자는 “지금 보험 쪽 일을 하는데 저한테 사기를 치려고 하다가 걸린 적이 있다. 제가 필라테스 강사로 돈을 벌고 아이를 키우고 있다”며 “전 남편이 감옥에 갔다. 이혼 후에 감옥을 갔는데 아이 친구들이 그걸 얘기하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트라우마 생겨서 아이들에게 ‘네 아빠 닮아서 거짓말을 하느냐’, 이렇게 모질게 얘기를 한다”고 눈물을 보였고 서장훈은 “그런 말을 하는 게 절제가 안 되면 치료를 받아라”라며 “화가 난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그렇게 얘기하는 것, 그게 바로 분노조절장애다. 그에 따른 치료를 받고 약을 먹어라”고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