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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인정하는 쇼트게임 강자인 박현경은 “그린 주변에선 비거리와 방향을 정확하게 맞추는 정교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굴리는 어프로치 샷을 할 땐 볼 위치부터 확인해야 한다. 오른발 앞꿈치와 직선을 이루도록 볼을 놓는 게 기본이다. 이후 박현경이 강조하는 건 ‘왼발에 무게 중심 70%를 두는 것’이다. 체중을 왼발에 두면 체중 이동을 막을 수 있고 다운블로로 헤드가 내려와 볼을 찍는 효과를 낸다. 자연스레 뒤땅을 피하는 비결이다.
이렇게 기본적인 어드레스를 한 뒤 백스윙을 시작한다. 웨지는 로프트가 많이 세워져 있어 테이크 백을 자연스럽게 뺄 수 있기 때문에 손목을 꺾는 ‘코킹’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현경은 “내 손과 채가 하나가 된 것처럼 ‘퍼트’하는 느낌으로 손목을 고정한 뒤 백스윙을 시작하면 된다. 코킹을 많이 하지 않고 스윙해도 충분히 공이 잘 굴러간다”고 귀띔했다.
반대로 그린 주위에서 공을 띄워 칠 때는 가진 클럽 중 가장 높은 로프트의 클럽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 굴릴 때와 반대로 왼발 안쪽 아치에서 직선으로 연결해 볼을 놓아주면 된다. 클럽 페이스가 기본적으로 많이 열려 있기 때문에 ‘내가 페이스를 너무 닫았는지’, 혹은 ‘클럽을 너무 세우진 않았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박현경은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드라이버·우드·아이언 연습은 많이 하는데 가장 중요한 쇼트게임 연습은 잘 안 하는 것 같다”며 “쇼트게임만 정확하게 해도 스코어를 10타는 더 줄일 수 있으니 쇼트게임 연습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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