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소식에 최준용 눈물…"대통령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 등록 2025-01-16 오전 7:46:32

    수정 2025-01-16 오전 7:46:3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최준용(59)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최준용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타깝네요’라는 제목으로 약 20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사진=최준용 유튜브 채널 갈무리)
최준용은 “다들 간밤에 잠이나 주무셨겠나. 나도 마찬가지다. 가게에 있다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과천에 달려가겠다. 우리가 대통령 지켜 드릴 것”이라며 “여러분과 끝까지 갈 생각이다. 후퇴하면 안 된다.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다고”라며 “아침에 어머니가 전화를 했다.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잡혀가냐’며 안타까워했다. 다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준용은 윤 대통령이 체포 직전 녹화한 대국민 담화에 대해 “끝까지 우리 국민들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최준용의 15세 연하 부인 한아름(43) 씨 또한 “너무 화가 난다”며 대성통곡했다. 이에 최준용은 “우리 아내도 운다. 나도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고 했다.

준용은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부터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했고,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해 이를 인증한 바 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33분께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수괴) 등 혐의로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송했다. 윤 대통령은 휴식을 마친 후 16일 다시 공수처의 조사를 받게 된다.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때까지 서울구치소의 구인 피의자 거실에 머물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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