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전 아나운서 "6년 전 부친상 이후 남편과 이혼" 깜짝 고백

손정은,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
"방송하는 것 힘들어 휴직 후 퇴사"
  • 등록 2025-01-14 오전 5:00:33

    수정 2025-01-14 오전 5:00:33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손정은이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손정은이 출연했다.

이날 손정은은 ‘깜짝 이혼 고백 후 새출발한 손정은, 이제 프리한데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으로 이수근, 서장훈을 찾았다.

손정은은 “프리 선언을 한 지 3년이 됐다.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있었다”라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MC들은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고 손정은은 “제 인생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6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외동딸인데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라며 “그러다가 그 다음해 남편과 헤어지게 됐다. 그러고 나니까 회사를 다니면 매일 방송을 하는데 웃고 밝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더라. 공허하기도 하고”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서장훈은 “원래 고민은 연예계 활동에 대한 고민 아니냐. 현재 조건으로는 최고의 조건이다”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순간 출연한 프로그램이 7개 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손정은은 “너무 힘들어서 휴직을 했다. 충분히 쉬어봤다. 나의 과거에 대한 것을 생각하고 죽기 전까지의 일들을 상상하고 1년 정도 지나니까 마음이 치유되면서 MBC를 관둬야겠다는 용기가 생겼다”라며 “나가서 뭘 할지 몰랐다. 선배들이 다 말렸다. 그 이미지로 나가면 할게 없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새로운 길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그런 마음으로 나왔는데 3년 동안은 저를 쌓아나가고 채워나가는 시간을 가졌다”며 “다 내려놓고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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