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중동 2연전 마치고 또 풀타임…뮌헨 11경기 무패 견인

  • 등록 2024-11-23 오전 9:05:47

    수정 2024-11-23 오전 9:05:47

김민재(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마치고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로 돌아간 수비수 김민재(28)가 또 풀타임을 뛰며 팀의 개막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도왔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9승 2무(승점 29)로 올 시즌 리그 개막 이후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아직 11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라이프치히(6승 3무 1패·승점 21)와 승점 차는 8이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풀 타임을 뛰고 팀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재는 리그 11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팀이 치른 1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국가대표팀에서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풀 타임을 뛴 김민재는 뮌헨에 복귀하자마자 변함없이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 기회 창출 2회를 비롯해 롱패스 80%, 가로채기 2회, 볼 경합 5회 성공 등의 성적을 남겼다.

뮌헨은 최근 리그 4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6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뮌헨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마스 페데르센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

이후에도 공격을 퍼붓던 뮌헨은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 다시 케인의 페널티킥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크로스 상황에서 골문 앞에 있던 케인이 수비수 케벤 슐로터베크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은 2분 뒤 레온 고레츠카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잡아놓은 뒤 머리로 받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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