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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10년째 활약 중이다. 2021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하면서 EPL에 입성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EPL 무대에서 총 6번 맞붙었다. 결과는 4승 2패로 황희찬이 더 많이 웃었다. 최근 맞대결에서 울버햄프턴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두 팀이 맞붙는 첫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전반기 내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마지막 경기 승리를 통해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토트넘은 울버햄프턴을 제물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올 시즌 리그 5골 6도움(시즌 7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경기 승리로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훈련에 복귀했다는 점. 경험이 풍부한 데이비스가 돌아온다면 흔들리는 후방 수비에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토트넘이 믿을 구석은 역시 공격진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도미닉 솔랑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를 앞세운 토트넘은 39골을 기록, 선두 리버풀(40골)에 이어 팀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가장 많은 팀 실점(40골. 공동 1위)을 허용했다. 토트넘의 막강한 공격력이 울버햄프턴의 불안한 수비진을 뒤흔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그동안 맞대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적이 없다. 누가 먼저 코리안더비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최근 득점 감각이 물오른 모습이다. 이번 달에만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두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드러낸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 시즌 부상과 슬럼프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황희찬은 지난 27일 맨유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고 자신감을 되찾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한편,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토트넘 대 울버햄프턴의 코리안 더비는 한국시간으로 29일 밤 11시 50분,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