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1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번 주말 기점으로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 9일 하루동안 4만 485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87만 2434명이다. 3주차에 접어들며 일일 관객수가 감소한 가운데, 이번 주말을 지나며 40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들을 쫓는 자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현빈이 실존 위인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아 고뇌에 찬 섬세한 열연을 펼쳤다. ‘하얼빈’은 개봉 이틀째 100만, 5일째 200만, 9일째 300만 관객을 넘어선 가운데 개봉 3주차 400만 돌파에 다가설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주연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가 2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날 1만 4350명의 관객들을 만나 누적 관객수 3만 6203명을 모았다.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3위로 1만 4054명을 나타냈고 누적 관객수는 361만 4170명을 기록 중이다.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는 박스오피스 5위로 밀려났다. 6104명이 관람해 누적 36만명대에 그쳤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신작 개봉에도 ‘하얼빈’이 굳건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전 예매량은 5만 6835명이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예매율 2위, 28일 개봉하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