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친딸…'빨강구두' 최명길, 소이현 정체 알고 충격

  • 등록 2021-08-12 오전 8:50:33

    수정 2021-08-12 오전 8:50:33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빨강 구두’ 최명길이 소이현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11일 방송된 KBS2 저녁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17회에서는 민희경(최명길)이 김젬마(소이현)의 정체를 알아차리게 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디자인 표절 의혹을 받은 민희경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주장해 여론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김젬마는 민희경과의 대치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에서 비까지 맞아 쓰러졌고 처량한 처지에 설움을 터트렸다. 이런 가운데 민희경은 김젬마의 방에서 그가 디자인한 구두를 발견했고, 과거 자신이 수제화 가게에서 쟁취한 신발과 동일한 디자인이라는 걸 알고 놀라워했다.

17회에서는 민희경과 김젬마가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숨김없이 표출했다. 민희경은 김젬마가 디자인 표절 의혹 폭로자임을 확신하고 돈을 건네며 회유와 협박을 동시에 가했다. 그러나 김젬마는 비웃음을 날리며 물러서지 않았고, 이에 민희경이 평정심을 잃고 “쓰레기 같은 기집애”라며 날카로운 말을 내뱉었다.

이후 김젬마의 뒷조사를 의뢰한 민희경은 그가 자신의 친딸 김진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민희경은 김젬마의 등본에서 자신과 전남편 김정국(김규철)이 친부모로 올라있는 것을 확인했고, 상상조차 못 했던 김젬마의 정체에 충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민희경은 딸과에 대한 애틋했던 기억부터 그동안 김젬마와 뒤엉켰던 순간들을 복기하며 혼란에 빠졌다. 급기야 김젬마의 환영에 시달리기 시작한 그는 진실을 외면하며 기겁하는 등 두려움에 가득 찬 모습을 보여 향후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빨강 구두’ 18회는 12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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