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父 서세원 장례식장서 숭구리당당 춘 김정렬 악플, 속상해"

  • 등록 2024-08-22 오전 8:46:31

    수정 2024-08-22 오전 8:46:3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인 개그맨 서세원 장례식장에서 ‘숭구리당당’을 춘 김정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칼린, 서동주, 풍자, 엄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지난해가 인생에 있어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평범하게 돌아가신 게 아니라 해외에서, 제 입장에선 의문사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16년을 키우던 강아지가 아버지 발인하던 날 죽었다. 그래서 바로 가서 강아지 장례식을 치렀다. 어머니도 아프셔서 항암을 했고 그리고 또 미국 집도 똥값이 됐다”며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보통 사람 같으면 인생에서 천천히 겪을 일을 몰아서 겪다 보니까 아무리 회복력이 좋은 사람이어도 우울할 것 같다, 못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잘 지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서동주는 “아버지 빈소에 사람들이 많이 와주셨다”며 “얼굴이 하나하나 기억 난다. 평생 은혜 갚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MC 김구라는 서세원의 장례식장에서 ‘숭구리당당 춤’을 춘 김정렬을 언급했고 서동주는 “악플도 달렸다. 숭구리당당 추셨을 때 웃긴 게 아니라 오열을 했다. 고차원적인 예술 같더라”며 “이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서 이 춤을 췄을 때 거기서 오는 감동이 굉장했다. 다 같이 울었다. 그래서 속상했다. 감동적이고 감사했는데”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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