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셰플러, 3R 1타 차 공동 2위…임성재 공동 19위

WM 피닉스 오픈 이어 연속 타이틀 방어 ‘청신호’
존 람 공동 44위로 부진해…셰플러 세계 1위 탈환 기대
매킬로이·토머스·스피스 등 스타 플레이어들 추격
임성재는 공동 1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
  • 등록 2023-03-05 오전 10:06:53

    수정 2023-03-05 오전 11:01:43

스코티 셰플러가 5일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대회 2연패를 정조준했다.

셰플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단독 선두 커트 키타야마(미국)를 1타 차로 쫓는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지난달 WM 피닉스 오픈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성공적으로 해낸 그는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주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하고, 한 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도 현재 세계 1위인 존 람(스페인)이 25위 밖의 순위를 기록하면 세계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현재 람은 공동 44위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셰플러는 11번홀까지만 해도 1타를 잃고 있었지만 12번홀부터 18번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공을 그린에 올렸을 때 퍼트 수가 1.5개로 전체 선수들 중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작성했고, 총 퍼트 수는 26개에 불과했다.

12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의 칩인 버디가 분위기 반전의 촉매제가 됐다. 13번홀(파4)에서 1.5m 버디로 연속 버디를 잡아낸 그는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16번홀(파5)에서 5m 버디를 솎아냈고, 17번홀(파3)에서는 9번 아이언 티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2m 버디를 더했다.

셰플러는 “리더보드 상단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최종 라운드에서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을 너무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를 유지한 키타야마는 최근 대회들에서 여러 차례 선두로 이름을 올렸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해 최종 우승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PGA 투어 간판스타들이 맹추격하는 상황에서 1위를 지켜낼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6타를 줄여 공동 2위(8언더파 208타)로 올라섰고, 2020년 우승자 티럴 해튼(잉글랜드)도 6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로 도약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5위(6언더파 210타)로 점프했으며, 저스틴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공동 7위(5언더파 211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위권에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임성재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번홀 티잉 에어리어로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
한국 선수들 중에는 임성재(25)가 공동 19위(2언더파 214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주형(21)과 김성현(25), 이경훈(32), 김시우(28)는 나란히 공동 59위(3오버파 219타)에 머물렀다.

한편 람은 세계 랭킹 1위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람은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2, 3라운드에서 각각 4타씩을 잃고 현재 공동 44위(1오버파 217타)로 하락했다. 람은 이날도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8개나 범했다. 샷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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