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가은은 이혼 후 재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지만, 최근 다시 생각이 생겼다며 “초반에는 남자 꼴도 보기 싫다고 생각했는데 몇 년 지나니까 주변에 잘 사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고 외롭기도 하다. 연애도 하고 싶고 좋은 인연이 있으면 재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특히 이혼 이후에 이상형이 바뀌었다며 “예전에는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뭔가에 꽂히면 그랬다. 제가 당해보니까 다 필요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에 탁재훈은 “이제 외모도 필요 없고 신용점수만 본다고 하더라”라고 더해 웃음을 안겼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출산하고 이듬해 이혼했다. 이후 전 남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정가은은 당시 전 남편이 정가은의 명의로 된 통장을 통해서 정가은 몰래 제3자에게 돈을 입금하게 하고 그 돈을 출금하는 방법으로 2015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총 660회에 걸쳐 약 132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