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장정윤 "2세 준비 중 이혼 위기…첫째딸에 미안"

  • 등록 2024-07-30 오전 9:49:35

    수정 2024-07-30 오전 9:49:35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승현이 2세 준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는 김승현·장정윤 부부가 변우민, 한영·박군 부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정윤은 인공수정을 통해 난임을 극복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승현은 “난임 시술 과정에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게 (아내) 배에 주사를 계속 맞아야 했다”고 말했다.

장정윤은 “(주사로 인해) 처음 겪어보는 호르몬 변화가 너무 힘들더라. 이유 없이 눈물이 계속 난다”며 “그런 감정을 겪는데 남편이 알 리가 없으니까 뭣도 모르고 맨날 나가서 회식하고 놀고 그랬다. 그래서 너무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또 장정윤은 이혼 위기가 있었다며 “인공수정 하고 결과가 2주 뒤에 나온다. 그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옆에 있어주길 바랐는데 그럴 생각을 안 하더라. 남편이 갑자기 연극 팀 MT를 가야겠다고 했다”면서 “그때 이혼 위기가 있었다. 처음엔 ‘이혼 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세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한 부부. 장정윤은 “아기가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2년 넘게 준비하고 생긴 거지 않나. 남편이 기뻐는 하는데 뭔가 분위기가 달라지더라. 벽에다가 아기 초음파 사진도 붙여놨었는데 그걸 떼서 서재 방에 갖다놨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승현은 “초음파 사진은 앨범에 차곡차곡 넣어놓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이 아이를 어떻게 잘 케어할 수 있을까 걱정과 무게감, 책임감이 확 왔다”면서 “물론 큰딸이 있었지만 그때만큼 육아를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빈이 사진도 갑자기 교차가 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기 때 초음파 사진도 못 찍어보고 그랬던 게 미안했다. 외동딸로 커서 외로움을 많이 겪었던 아이였고, 아빠의 빈자리도 컸다”고 첫째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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