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스토브리그 최대어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앞두고 연이어 후원 계약해 2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챙길 전망이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5일 “HMG그룹 계열 종합자산운용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이 윤이나 선수와 자산관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윤이나(왼쪽)가 칸서스자산운용과 서브 후원 계약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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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칸서스자산운용은 앞으로 2년 동안 윤이나의 서브 후원사로 참여하고, 윤이나는 경기복 상의 오른쪽 목 부분에 칸서스자산운용의 로고를 단다.
오는 2월 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윤이나는 이달 들어서만 3번째 후원 계약을 발표했다. 1월 초 테일러메이드와 클럽 그리고 의류 후원 계약했고, 13일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제네시스BBQ와 서브 후원 계약했다. 이어 이날 칸서스자산운용과 추가 계약해 서브 후원사만 3개로 늘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로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는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윤이나의 시장가치는 프로 데뷔 때보다 최대 10배 이상 인정받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빠진 메인 후원사 계약은 최소 14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는 필리핀 기업 솔레어와 협상 중이다.
모자 정면에 로고를 다는 메인 후원사와 달리 서브 후원사는 상의 또는 하의 골프백 등이 메인 후원사보다 작은 크기의 로고를 단다. 윤이나의 시장가치를 고려했을 때 로고 1개당 연간 후원금은 약 2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럽과 의류는 별개로 계약한다. 따라서 윤이나가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3개 기업과 계약하면서 최소 8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메인 후원사와의 계약도 1월 하순 이전에 협상을 마무리해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솔레어와 메인 후원 계약하면, 윤이나는 스토브리그에서만 최소 22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제네시스BBQ와 후원 계약한 윤이나(왼쪽)가 관계자와 함께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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