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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버스2’는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 유일한 희망 ‘뉴 블러드’의 등장, 생존을 위해 기상천외한 퀘스트와 딜레마를 해결해나가는 더 크고 더 웃긴 좀비 코미디 버라이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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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에는 확실히 연출한 부분, 드라마로 따지자면 연기를 시킨 부분을 예능과 잘 결합을 해서 ‘이게 무슨 방송이에요’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다. 재미 있고 없는 개인차를 떠나서 이제 그런 피드백은 거의 없더라. 이런 장르가 어떤 건지 이해를 많이 해주신 것 같다”고 차별점을 덧붙였다.
문상돈 PD는 “시즌1 때는 스토리가 없었다. 우연에 의한 발생과 추격이 계속 발생되면서 주는 재미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최소한의 인과를 갖추자는 생각이 있었다”며 “전에도 예라마(예능과 드라마를 합한 단어)라고 했었지만 드라마 같은 인과를 갖추자 싶었다. 궁금한 걸 배치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즌1이 코미디 장르에서는 성적이 말도 안 되게 좋았다고 들었다. 시즌2 결정이 내려지고 저희는 거의 시즌1 이후에 거의 쉬지 못하고 제작에 돌입했다”며 “시즌3는 아직 좀 봐야할 것 같다.(웃음) 거의 3년간 좀비에 묶여있는 상태다. 피로도가 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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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PD는 “넷플릭스의 제작 방식은 1년 넘게 준비해서 한 번에 쫙 내놓는 게 맞긴 한데, (제작자 입장에서) 저희는 이걸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자주 나왔으면 좋겠어서 회차가 줄더라도 간격을 좁혀야 하나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에도 7화가 한번에 공개됐는데 태연이 각목으로 내려치는 데까지만 공개하고 다음 회차를 공개했으면 어떘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큰 시즌도 좋은데 자주 낼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제로 자리잡았다면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계속 진행하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저희 둘이서는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 PD는 “제작하는 입장에서 제일 아쉬운 점은 그거였다. 피드백을 받으면서 수정하는 게 저희가 예능을 제작해왔던 방식이지 않나. 시즌2를 위해서 1년 3개월을 준비했는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건 공개 후 2주 정도니까 이 피드백으로 다음 1년 반을 준비하는 게 제작자 입장에선 답답한 면도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시즌3에 대해선 박 PD는 “새로운 출연자들이 많이 나오고 활약을 많이 해서 시즌3가 나온다면 기존에 있는 사람들로 좀 더 만들어보고 싶긴 한다”고 말했다. 특히 95라인으로 불린 덱스, 성재 조합을 언급하며 “흔히 말하는 인서트라고 해야 하나. 덱스 성재의 컷은 엄청 신경썼고 ‘얘들 왜 이렇게 멋있게 나와’ 하면서 감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