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17년 만에 첫 트로피 "더 큰 상 받을 힘 됐다"[MBC 연기대상]

'2024 MBC 연기대상', 녹화 방송으로 편성
김미경, 조연상 "몸둘 바 모르겠다"
  • 등록 2025-01-05 오후 5:23:46

    수정 2025-01-05 오후 5:26:25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조재윤이 17년 만에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는 ‘우리, 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권해효, ‘밤에 피는 꽃’ 김광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윤경호, ‘밤에 피는 꽃’,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조재윤이 남자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상의 주인공은 조재윤. 조재윤은 “17년 만에 처음 상을 받았다. 행복하다”라며 “며칠 전 안 좋은 일이 있어서 함께 애도를 하고 그런 시간이겠지만, 먼저 유가족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부분은 저에게 큰 선물이라 개인적으로 기쁨을 표해야 할 것 같다”며 “저에겐 상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우수상, 최우수상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힘이 된 것 같다.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자조연상은 ‘밤에 피는 꽃’,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김미경, ‘밤에 피는 꽃’,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최유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배종옥, ‘지금 거신 전화는’ 추상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예리가 후보에 올랐고 김미경이 수상했다.

김미경은 “감사하다. 저는 그저 제가 하고 싶은 일, 해서 행복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한 따름인데 상까지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앞으로도 제가 필요한 인물이 있다면 어디든지 언제까지 될 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아프고 힘들었던 일이 많았던 해였다. 부디 2025년 따뜻하고 치유가 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생중계를 취소하고 녹화로 전환해 희생자들의 애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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