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동휘, 이종원이 우수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배우 이동휘, 이종원이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후보에는 ‘원더풀 월드’ 김강우 ‘우리, 집’ 김남희,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고준 ‘수사한장 1958’ 이동휘 ‘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은 이종원, 이동휘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동휘는 “제가 이렇게 기쁜 일이 있는데 슬픈 상황 속에서 기쁨을 온전히 즐기기가 어렵다”라며 “여기 참석한 모든 분들이 이 자리에 오실 때 마음이 많이 무거웠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열심히 만들어주신 여러분들의 노고를 말씀드려야할 것 같다. 이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준 최불암 선생님과 선생님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제가 잘 나서 상을 받은 게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라며 “그분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실 모든 분들에게 배우로서, 큰 위로와 용기와 힘이 될 수 있게 그런 배우가 되도록 여러분께 약속 드리겠다”고 울먹였다.
이종원은 ‘밤에 피는 꽃’ 장태유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이하늬에게도 “이 공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종원은 “위로가 필요하시는 분들에게 할 수 있는 건 위로의 말을 전달하는 것밖에 없다. 이 말로 위로가 됐다면 그것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앞서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생중계를 취소하고 녹화로 전환해 희생자들의 애도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