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 연출 김정식/ 기획 CJ ENM STUDIOS / 제작 본팩토리) 5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8%, 전국 기준 평균 4.1%, 최고 5.4%를 기록했다.(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손해영(신민아 분)이 신입사원으로 재회한 ‘가짜 신랑’ 김지욱(김영대 분)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앞서 팀장으로 승진한 해영은 3개월간 행방 묘연했던 남편 지욱이 ‘꿀비교육’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영은 예고도 없이 나타난 지욱으로 인해 가짜 결혼 사실이 발각될까 불안해하며 “너 들키면 나 또 식 치른다. 그땐 가짜 식이 아니라 진짜 식이 될 거야. 네 장례식”이라고 싸늘한 경고를 날렸다.
반가운 재회 이후 해영은 지욱과 함께 현장 직무교육에 나섰다. 지욱이 본사에 발령되지 않길 바랐던 해영은 신입사원 평가에서 그가 낮은 점수를 받도록 유도하는 등 묘안을 짜냈다. 해영은 학습지 체험 이용자의 눈에 지욱이 띄지 않도록 인형 탈을 쓰게 했지만, 지욱의 뛰어난 미모는 ‘꿀비교육’ 잠재적 고객인 아이들의 부모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3개월간 잠적했던 지욱은 자신을 ‘꿀비교육’에 입사하게 만든 정체불명의 인물 장실장(윤서현 분)에게 집과 차를 지원받기도. 해영의 엄마 이은옥(윤복인 분)과 학창시절 지욱이 함께 찍은 사진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며 그가 품고 있는 의미심장한 사연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욱은 해영의 팀으로 발령받게 됐고 두 사람은 자신들의 관계가 들통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그럴수록 해영은 지욱에게 날 선 경고를 날릴 뿐이었고 신입사원 환영 회식 후 해영과 단둘이 남게 된 지욱은 회사에 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차마 그녀에게 털어놓지 못해 미안해했다.
뿐만 아니라 복규현(이상이 분)과 남자연(한지현 분)의 두 번째 재회도 그려졌다. 19금 웹소설 작가 ‘연보라’와 비서 여하준(이유진 분)의 친구 ‘남자연’이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규현은 진심을 담아 자연에게 반성문을 제출했다. 자연은 “죽어요! 죽으라고”라며 규현에게 악담을 퍼부었지만, 막상 그가 차에 치일뻔하자 충격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이 안긴다.
‘손해 보기 싫어서’ 6회는 10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