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 배구협회장 당선증 받은 오한남 회장(왼쪽)(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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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는 11일 제41대 회장 선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단독 입후보한 오한남 현 회장의 당선을 확정했다.
2017년 6월 제39대 배구협회장으로 첫 당선된 오 회장은 2021년 1월 제40대 회장직에 연임했다. 이번 당선으로 확정된 임기는 2029년 정기총회 전일까지다.
대한배구협회는 오 회장의 재임 기간 중 주요 성과로 여자배구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4강 진출을 꼽았다. 또한 “코로나19 기간(20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국내에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지난 8년간 매년 개인 재정을 출연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협회의 재정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3연임에 성공한 오한남 회장은 “2025년에는 여자대표팀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와 남자대표팀의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선전을 통한 세계랭킹 상승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본선 짙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오한남 회장은 배구명문 대신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보안사, 대한항공, 금성통신 등에서 실업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한일합섬 여자배구단, 아랍에미리트연합 알알리 클럽 감독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