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럭비대표팀, U19 아시아선수권 위해 출국...우승 도전

사흘간 선발전 치른 뒤 최종 24명 청소년대표 확정
18일 홍콩전 치른 뒤 22일 결승전 또는 3위 결정전
  • 등록 2024-12-16 오전 11:38:17

    수정 2024-12-16 오전 11:38:1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럭비 15인제 청소년대표팀이 ‘2024 U-19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트 챔피언십(이하 U19 ARC)‘에 출전하기 위해 16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2024 U-19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트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청소년대표팀이 인천공항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U19 ARC는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국제대회다. 1995년 첫 개최 후 19세 이하 아시아 최강국을 가리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출국에 앞서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024 청소년대표 선발캠프‘를 열고 체력, 기술력, 경기력 등 사흘의 걸친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최종 24명의 청소년대표팀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선발된 선수들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청소년전담지도자인 연권우 코치 지도 아래 강화훈련을 추가로 실시했다.

이번 U19 ARC에는 대한민국, 대만, 일본, 홍콩 등 4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기준 오는 18일 홍콩과 승부를 겨루며, 경기결과에 따라 승리 시 오는 22일 결승전에 나선다. 패할 경우 같은 날 3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전 경기는 아시아럭비연맹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된다.

청소년 국가대표팀은 U19 ARC가 첫 개최된 1995년에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00년대에는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최근 참가한 2018년 2019년, 2023년 대회에선 준우승을 기록했다.

대한럭비협회는 “동아시아 유망주들의 각축전에서 선발캠프와 강화훈련으로 다져진 실력과 팀워크를 유감없이 발휘해 각국 선수단에 어린 태극전사들의 당찬 패기를 각인시켜주길 바란다”며 “협회도 선수들이 최고의 모습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부터 전술 및 최종 전력점검에 이르기까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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