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만취 운전 후 근황…"알바하며 지냈다"

  • 등록 2023-03-08 오전 11:14:15

    수정 2023-03-08 오전 11:14:15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새론이 만취 운전 후 근황을 전했다.

김새론은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새론에게는 향후 연예계 복귀와 근황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김새론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왔다”고 대답했다.

이날 검찰은 김새론에 대해 “피고인 김새론은 0.227% 이상 매우 높은 수치로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일으켰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새론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술을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보유 차량도 매각해 범행을 저지르지 않으려 다짐하고 있다”며 “피해 본 분들에게 직접 사죄드리고 보상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변론했다.

또한 “범행 당일에도 짧은 거리를 이동하면서 세 차례 걸쳐 대리기사를 호출해 이동하는 등의 행동을 비춰봤을 때 재범 위험은 매우 낮다”며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 부양하고 있어 범행 이후 피고인뿐 아니라 가족 역시 생활고에 시달려왔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변압기가 파손, 주변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김새론과 골드메달리스트는 피해를 입은 30여곳의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 당국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 사고 당시 현장 음주 측정 검사를 거부하며 채혈 검사를 요구했고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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