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십니다!"…정영주·서하준, 尹 대국민 담화에 한숨

서하준 "아침부터 참 쓰다"…연예계 비판 이어지나
  • 등록 2024-12-12 오후 2:09:15

    수정 2024-12-12 오후 2:09:1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4번째 대국민 담화 발표와 함께 하야를 사실상 거부한 가운데, 배우 정영주와 서하준이 이날 대통령 담화와 관련해 씁쓸한 심경을 토로했다.

(왼쪽부터)정영주, 서하준.
정영주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시청 중인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대단하십니다! 정!말! 대다나다!!!!”라는 한탄 섞인 문구를 덧붙였다.

정영주의 게시물을 지켜본 팬들 및 누리꾼들도 이에 공감하며 답답한 마음을 댓글 등으로 표현했다. “제정신이 아닌 거 같다” “진짜 기가차고 또 차고”, “징글징글합니다” 등 분노와 공감이 섞인 댓글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서하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아침부터 참 쓰네”란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텔레비전 화면을 향해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들어올린 서하준의 모습이 담겨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방송이 송출되고 있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4번째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따. 그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후 최근까지 자신을 향해 쏟아지고 있는 정치권과 여론의 탄핵 요구와 관련해 억울한 감정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실상 하야나 탄핵, 여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임기 단축 등 요구에 따를 생각이 없음을 밝힌 셈이다.

한편 배우 겸 뮤지컬배우인 정영주는 올해 tvN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숙한 세일즈’ 등 드라마에 다수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하준은 지난 6월 막을 내린 KBS2 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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