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조유리 "임산부 연기 부담됐지만…제2의 정호연 반응 감사"[인터뷰]④

'오징어 게임2' 조유리 인터뷰
미혼모 임산부 준희 역 호평
"체중 41kg까지 감량하며 준비"
"더 열심히 연기하고 싶어"
  • 등록 2025-01-09 오후 3:00:40

    수정 2025-01-09 오후 3:00:4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임산부 역할 부담감이요? 당연히 있었죠.”

조유리(사진=넷플릭스)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캐릭터 해석에 대해 전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조유리는 극 중 전 남자친구인 명기(임시완 분)로부터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준희 역을 맡았다.

조유리는 “임산부여서 부담이었다기 보다는 제가 경험해보지 않은 거여서 그랬던 것 같다. 경험해보신 분들이 제 연기를 봤을 때 어색하다고 느끼실까봐 그게 가장 걱정됐었다”고 설명했다.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자 “행복하게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살아온 임산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건강하지도 않을 것 같았다”며 “일부러 찌우거나 하는 건 없었고 오히려 촬영하면서 살을 41~42kg까지 뺐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준희의 상태에 대해선 “출산 임박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시즌3에 아기가 나오냐는 질문에는 “그건 모르겠다. 봐주시면 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유리(사진=넷플릭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부터 현재(9일 기준)까지 글로벌 톱10 TV쇼 부문에서 1위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에 공개된 만큼 조유리 역시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의 정호연’이라는 호평도 이어졌다. 시즌1에서 탈북민 새벽 역으로 출연해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정호연처럼 존재감이 돋보인다는 반응인 것.

이에 대해 조유리는 “제2의 정호연이라는 언급을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한 일인 것 같다. 너무 사랑받은 새벽 캐릭터처럼 사랑받을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그룹 아이즈원에서 솔로 가수로 자리잡은 조유리는 지난 2022년 웹드라마 ‘미미쿠스’를 통해 배우로도 데뷔했다. 조유리는 연기자 활동에 대해 “고등학생 때부터 연기를 같이 했었는데 그때부터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다. 솔로 활동을 하게 되면 ‘더 자유롭게 연기해야지’ 하는 욕심이 항상 있었다. 더 열심히 연기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비하인드도 전했다. 조유리는 배우 윤가이를 ‘연기 스승’이라 불렀다. 조유리는 “연극부 생활 할 때 윤가이 언니가 2학년 선배님이셨고 제가 1학년 후배였다. 언니랑 연극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었다”며 “‘오징어 게임2’를 보면서 중간중간 ‘이거 좋았다’, ‘대단하다’고 연락을 줬었다. 힘이 많이 됐다”고 웃어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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