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23점' 정관장, GS 꺾고 4연패 탈출...우리카드, 선두 현대캐피탈 제압

  • 등록 2024-11-23 오후 8:41:28

    수정 2024-11-23 오후 8:41:28

졍관장의 메가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관장이 부상에서 돌아온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활약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정관장은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홈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18-25 26-24 20-25 26-24 15-9)로 눌렀다.

최근 1위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정관장은 힘겹게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4승 5패 승점 12를 기록,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1승 8패 승점 5에 그친 GS칼텍스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정관장의 승리 일등공신은 23점을 올린 메가였다. 최근 허벅지 근육통으로 지난 20일 흥국생명전에 결장한 메가는 이날도 1∼3세트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8득점(공격 성공률 57.14%)을 올리며 살아났다. 24-24 듀스에서 연속 두 점을 책임져 세트를 끝냈다.

이어 최대 5세트에서도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4득점에 66.67% 공격 성공률을 찍어 승리를 견인했다.

메가 외에도 미들 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이 나란히 16점, 14점으로 제 몫을 했다. 표승주는 상대 서브의 집중포화를 맞으면서도 18점을 책임졌다. 외국인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13점을 올렸다. 이날 정관장은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33점·등록명 실바)와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29점·등록명 와일러)는 무려 62점을 합작했지만 토종 선수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선두 현대캐피탈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인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에서 토종 공격수 이강원과 김지한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6-24)으로 완파했다.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던 우리카드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을 챙겼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5승 4패 승점 14를 기록, 한국전력(5승 4패 승점 11)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가 발목 부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김지한이 14득점, 이강원이 1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레오(19점)와 허수봉(12점), 덩신펑(10점·등록명 신펑)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범실(22대14)로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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